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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러스

가족사진관

김미소 作

2019 한부모가족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분 최우수상 수상작

건물 풍경 이미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게 사진관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퇴사를 했다. 사진관 이름은 '가족사진관' 가족오락관이 생각나서 지었지만 이왕 지은거 컨셉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관을 열고 많은 가족들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 가족들 중에 한부모가족도 있었다. 지금 그 가족들의 사진은 내 사진관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아빠와 똑닮은 아들 엄마와 똑같이 꾸미고 온 귀여운 딸 (찍고나서 알았는데, 점이 같은 위치에 있었다.) 중학교 입학한 아들과 큰 딸과 아버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과 어머니 그리고 어른이 된 쌍둥이 딸들과 함께 온 어머니 허전할 것 같았던 사진은 그들의 미소로 가득차 허전함을 느낄 수 없었다. 그렇게 여러 가족들의 사진을 찍으며 깨달은 건 한부모 가족이 겪은 이별은 누구나 겪을 이별을 조금 일찍 겪었을 뿐이라는 사실이었다. 그저 그 뿐이니 그들의 공백에 말과 시선을 보태지 않아야겠다고 느꼈다. 여전히 그분들의 사진은 내 사진관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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