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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행복미담(美談)

첫번째 사례

2018 가족정책서비스 이용 우수사례_관계개선부분 최우수상

공부하는 할머니의 반짝이는 내리사랑 이미지

공부하는 할머니의 반짝이는 내리사랑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전OO

☞ 이번 호에서는 2018 가족정책서비스 이용 우수 사례 관계개선부분 최우수상의 이야기를 통해 센터의 프로그램을 배우며 딸과 손주에 대한 내리사랑을 새롭게 실천하고 계신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봅니다.

센터와의 운명적 ‘첫’ 만남

7월 11일 오후 5시 30분, 이 날도 어김없이 어린이집에 있는 손녀를 하원 시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회사에 있는 딸에게 연락이 왔어요.

“엄마, 오늘 아기 데리고 6시 30분까지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오세요.”

“왜? 거기가 어떤 어딘데?”

“일단 가보시면 알아요. 아기 데리고 얼른 출발하세요.”

딸은 센터에 방문하는 이유조차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손녀를 데리고 부랴부랴 갔더니,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서 만들기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저와 손녀는 어리둥절한 상태였고, 얼떨결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죠. 이것이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첫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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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을 도맡는 외할머니로서의 녹록치 않은 삶

저는 현재 맞벌이인 딸과 사위를 대신하여 손녀의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외할머니입니다. 딸을 위해 50년 넘게 살았던 대구의 삶을 접고 낯선 수원으로 이사를 와서 손녀를 돌본지 어느 덧 34개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한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이 당연한 줄 알고 살았지만, 저의 터전을 버리고 이사까지 오는 일은 쉬운 선택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몇 달은 딸과 사위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집안 청소를 도우며 손녀를 돌보는 일이 매우 보람 있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돌아보니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오로지 손녀만 돌보는 삶은 저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게 만들더군요.

그래서인지 딸의 사춘기 시절에도 전혀 싸우지 않았던 저희 둘은 평생 싸운 것 보다 더 많은 의견 충돌로 언쟁을 높이는 일이 점점 잦아졌습니다. 그것도 손녀가 보는 앞에서 말이죠.

딸도 이런 예민한 저의 상태가 신경 쓰였던 것일까요?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처음으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참여한 날도 야근으로 늦어질 것을 걱정한 딸이 손녀와 저를 걱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든든한 지원군과 같은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숨 쉴 수 있는 행복을 만나다

제가 손녀와 함께 처음 참여한 프로그램은 ‘가족사랑의 날-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였습니다. 손녀와 캔버스에 색색의 이끼들을 붙이고 쓰고 싶은 문구를 적어 우리 가족만의 액자를 만드는 활동이었죠.

예쁘지는 않았지만 손녀도 스스로 붙이는 과정을 즐거워했고 저도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에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 그 프로그램은 양육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왔으니까요.

수업 시작 전,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담당 선생님께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을 소개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가족상담, 가족교육, 돌봄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해 주는 기관이라고 소개하셨죠. 그 설명을 들으며 ‘왜 나는 이렇게 좋은 곳을 진작 알지 못했을까. 우리 젊었을 때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 좋은 센터를 많이 이용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고, 제가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어 선생님들께 문의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선생님께서는 마침 ‘조부모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는 정보를 주셨고, 교육 전 미리 신청을 하여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두 번째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큰 위로가 된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수업

두 번째 참여한 프로그램은 ‘조부모교육-조부모육아의 행복 레시피’였습니다. 저와 딸은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사이가 나쁠 때는 불만을 쌓았다가 한꺼번에 터트리며 크게 언쟁을 높여 싸웁니다. 그러다보니 싸울 때마다 손녀와 사위가 놀란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주로 딸의 청소 문제나 짜증 섞인 말투 등 매우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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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저는 제 마음을 몰라주는 딸에게,

“내가 너희 집 식모도 아니고 식모보다도 더 못한 취급이나 받자고 여기 와있는 줄 알아? 이럴 거면 우리 인연 끊고 살자. 너 같은 딸 필요 없어” 등의 폭언을 하였습니다.

딸 또한 저에게,

“누가 희생해 달라고 부탁 했어? 나도 부담스러우니까 하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관두고 내려가요” 라며 함께 화를 내었습니다.

딸이 저런 말을 할 때 마다, 꼭 제가 쓸모없는 짐처럼 느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그 말을 통해 제가 얻고 싶었던 것은 저의 노고를 알아달라는 것이 아닌, 그냥 ‘엄마! 아기 돌보느라 힘들죠?’ 바로 이 한 마디였기 때문이에요.

왜 우리 모녀는 이렇게 서로를 힘들게 했을까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딸이 직장 생활하랴, 아기 돌보랴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걸요. 그런데 왜 저는 ‘우리 딸 고생이 많다, 네가 힘들어서 짜증이 났구나.’ 이 한마디를 따뜻하게 해주지 못했을까요? 둘 다 지나고 나면 마음 아파할 것을 알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조부모 교육에서 저와 비슷한 상황들로 힘들어하는 조부모님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었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교육 시간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지요.

함께 참여한 사람들과 악수, 안마와 같은 스킨십도 나누고 스스로를 위로해주는 방법도 배우며 각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오랜만에 엄마와 할머니가 아닌 제 자신을 떠올려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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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인가요. 갈등상황이 생겼을 때 자녀들에게 저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예전 같으면 딸이 짜증에 무조건 화를 냈겠지만, 이제는 교육 받은 할머니로서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고,

“딸아. 지금 네 기분이 좋지 않구나. 그렇지만 네가 짜증내면 엄마도 속상해. 왜 짜증이 났는지 말해줄래?”하며 물어보고, 이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자리를 피해서 화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와 딸, 그리고 사랑하는 손녀를 위해서 말입니다.

똑똑하고 현명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될래요

강사님은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손녀에게 독이 되지 않는 칭찬 방법’, ‘사랑을 표현하는 기술’, ‘옛날과 다른 아이들의 변화된 양육 방법’ 등이었지요. 3시간 동안 정말 알차게도 많은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나고 보니 3시간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려고 합니다. 손녀에게만큼은 무한한 애정을 주는 할머니이고 싶고, 저의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을 듬뿍듬뿍 전달하여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는 손녀와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한가득 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똑똑하고 현명한 할머니가 되어 보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할머니의 제 모습을 자랑하며 긴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욱더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런 기회를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사례

양육비 이행지원 서비스 이용 우수사례_연속적 법적조치를 통한 미지급 양육비 전액 지급

고소득 전문직 아빠가 양육비를 안 보내요! 이미지

“고소득 전문직 아빠가 양육비를 안 보내요!”

☞ 이번 호에서는 연속적 법적조치를 통해 미지급 양육비 전액을 지급 받은 한 신청인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 신청인 K씨
  • 피신청인 C씨
  • 자녀 2명

첫 달부터 보내지 않은 양육비

2011년 신청인 K씨(양육자)는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와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피신청인 C씨는 당시, 2016년 12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신청인(양육자) K씨에게 양육비로 월 160만 원을 지급하고, 2025년 9월부터 2027년 4월까지는 월 80만 원을 지급하기로 양육비 부담조서를 작성했습니다.

이혼 신고일인 2011년 1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는 신청인(양육자)이 피신청인(비양육자)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금과 양육비를 상계하였고, 피신청인 C씨는 그 기간 동안 신청인 K씨에게 매월 직접 지급해야 할 양육비는 없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고소득 전문직 아빠가 양육비를 안 보내요! 이미지

하지만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양육비를 직접 지급해야 하는 2016년 12월부터 월 160만 원의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첫 달부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추심지원부는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에게 양육비 이행청구서를 발송했습니다. 2017년 5월까지의 미지급 양육비 960만 원에 대한 이행명령을 신청하여 인용결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법적 추심을 하다

하지만 이행명령사건 진행 중에도 피신청인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피신청인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서일까요? 아닙니다.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유명 병원 대표원장으로 경제적 여력이 충분했습니다. 반면, 신청인(양육자) K씨는 이혼한 뒤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지요.

조사정보부는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의 직업 특성을 고려한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한 뒤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2017년 12월, 장래 양육비에 대한 담보제공명령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9월에도 양육비는 지급되지 않았고, 이에 지급 촉구 메시지를 발송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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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탄하지 않았던 이행 과정

그러자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사건 담당자와 여러 차례 통화를 진행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양육비를 보내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것이지요. 자발적으로 양육비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는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담당자는 2017년 5월까지의 미지급 양육비 960만 원에 대한 이행명령을 신청하게 되었고, 인용결정을 받기에 이릅니다.

이후,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이행명령 신청서를 법원에서 송달받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추가 소송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 되었고, 그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채무자인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가 병원 원장이자 사업자 대표자임을 고려한 처방이었습니다. 피신청인이 대표자로서 급여 금액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 급여를 추심하기에는 용이하지 않지만, 사업자금 대출 등 사업 운영에 있어서 대표자 본인의 신용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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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추심 소송으로 양육비 3,840만 원을 지급받다

2017년 9월, 이행명령과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 신청에 대한 법원 인용이 결정되자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2017년 8월까지의 미지급 양육비 1,44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월 발생하는 양육비는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내용증명을 보내오는 등 자발적 이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신청인(양육자) K씨와 사전에 약속된 적도 없던 기간의 면접교섭 미이행 일자를 모은 뒤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양육비 사용 내역을 증빙하라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증명을 보내오는 식으로 대처했습니다.

이에 신청인(양육자) K씨는 2017년 12월, 장래 양육비에 대한 담보제공명령을 신청하였고 그제야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1,44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 후, 미지급 양육비가 없으니 이 사건을 기각해달라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2018년 4월, 담보제공명령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2018년 4월부터 9월까지의 장래 양육비 960만 원에 상응하는 담보를 제공하라는 법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는 960만 원에 대한 담보제공은 미이행하였지만 2018년 4월부터 8월까지의 양육비 64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9월, 양육비는 다시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담당자는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에게 지급 촉구 메시지를 발송하였고,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가 2018년 10월까지의 양육비까지 320만 원을 지급하게 됩니다. 이로써 미지급됐던 양육비 3,840만 원 전액이 지급됐습니다.

이는 양육비이행관리원 추심지원부가 조사정보부와 협업하여 경제적 여력과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연속적 법적 조치를 통해 미지급 양육비 전액이 지급되도록 한 성공사례가 되었습니다.

Tip. 연속적 법적 조치의 신청 사유 및 지급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 - 신청 사유
    피신청인(비양육자) C씨가 고소득 전문직임에도 양육비 미지급으로 추심 지원 신청
  • - 신청 금액
    양육비 부담조서 : 2016년 12월 16일 ~ 2025년 9월 17일까지 월 160만 원, 2025년 9월 18일 ~ 2027년 4월 10일까지 월 80만 원 지급
  • - 지원 결과
    양육비 이행청구서 발송, 이행명령,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 담보제공명령, 지급 촉구 메시지 발송 등 경제적 여력과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연속적 법적 조치 취함, 그 결과 미지급됐던 양육비 3,840만 원 전액 지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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