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센터소개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전국의 가족정책서비스를 전달하는 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홍보하는 칼럼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혼위기가족지원 ‘또 하나의 우리’라는 특화 사업을 운영 중인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만나 봅니다.

건강한 지역사회 건립을 위해 힘쓰다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 중구 전체 지역의 가족에게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사전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인천 중구센터’). 지역사회 내 가족돌봄 허브 역할을 하는 인천 중구센터를 찾아가 주요 사업 및 특화 사업 ‘또 하나의 우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12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인천 중구센터

인천 중구센터는 2007년 개소 이후, ‘함께 만들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는 가족의 건강성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천 중구센터가 운영하는 사업은 다음과 같다. 통합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영종어린이돌봄교실, 육아코디네이터,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아이돌봄지원사업, 영종다문화교육장 운영, 바리스타 양성사업, 한국어교육, 결혼이민자일자리지원사업, 다문화가족자녀 멘토링사업, 방문교육,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통번역서비스사업,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사업, 다문화사례관리사업 등이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소소학교'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소소학교'>

센터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화요일에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어울림 찾아가는 프로그램-교구를 활용한 역사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센터 내 작은 학교라고 하여 ‘소소학교’로 불리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되어, 올 12월까지 총 26회기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 중구센터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통합서비스 우수사업 및 우수사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상’, ‘제5회 인구의 날 인천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7년 ‘우수사례 공모전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수기 여성가족부장관상 및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상’, ‘가족행복드림상담사 활동수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 ‘아이돌보미 활동수기 및 우수종사자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총 3개 수상의 쾌거를 이룬 특별한 해이다. 2018년에는 ‘통합서비스 우수사업 재혼가족통합프로그램 한국건강가정진흥원상’을 수상하며 인천 중구센터 특화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결혼이민자의 사회활동 진출을 장려하는 ‘바리스타 양성사업’

바리스타 양성사업 사진

<바리스타 양성사업>

결혼이민자들의 자립을 돕고자 시작한 ‘바리스타 양성사업’은 인천 중구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수강생 20명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시험·실습을 통해 현장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업처 발굴 및 연계에 대한 한정된 예산과 전문 인력 부재로 늘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에 센터 자체적으로 취업단절 여성을 위한 바리스타 실습처 ‘카페빠체’를 개소했지요. 이 실습처는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며 결혼이민자가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어요.” 매년 15명 이상의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실습처는 개인 커피숍 및 프랜차이즈 카페 등으로 연결되는 취업 등용문이 되고 있다.

재혼가정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는 ‘또 하나의 우리’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우리’는 인천 중구센터의 주요 특화사업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재혼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건강한 재혼가정을 이루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센터의 많은 사업 중 ‘또 하나의 우리’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2016년 인천 지역 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조이혼율)는 2.5건으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조이혼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재혼부부를 위한 교육과 상담을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해 재혼가족은 느는 추세다. 그러나 초혼에 비해 복합적인 문제로 재혼가정은 해체 수순을 밟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재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상담은 필수가 됐다.

“전체 결혼에서 재혼은 약 21% 정도 차지해요. 동거 등 미신고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요. 그런데 재혼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태라 기획하게 되었어요. 연 2~3회 정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사업 초창기, 재혼을 공개하기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대상자 모집은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사업 운영 2년째였던 2018년에는 총 3건 4회기, 총 12회에 걸쳐 107명에 달하는 재혼부부가 참여했다. 올해 ‘또 하나의 우리’ 는 6월, 11월에 각 4회기씩, 총 8회로 운영되어 재혼가정의 속마음을 헤아려줄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 중구센터는 재혼가정의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관계 건강성 증진, 행복이 퍼져나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가정 해체의 최대 피해자는 청소년입니다. 부모의 선택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재혼가정의 구성원이 되어 방황하는 아이들은 작은 유혹에도 쉽게 탈선할 수 있거든요. 그런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정보를, 상담을 통해 심리적 갈등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센터의 노력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청소년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류예지, 사진 박진용

Mini Interview1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기능강화팀 팀장 신동은

Q. 2019년도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07년, 책상 세 개만 놓고 개소해 어느덧 총 27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센터로 성장했어요. 인천 중구의 가족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건, 안팎으로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센터의 미션은 가톨릭정신을 근간으로 ‘다양한 가족의 건강성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2019년도에도 ‘함께 만들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룬다는 센터의 비전을 실행하고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신동은 팀장

Mini Interview2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지원팀 팀장 진민수

Q. ‘바리스타 양성’ 사업을 운영하면서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실질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취업과 관련되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센터 실습처를 통해 작년에는 3명이 취업했고, 올해 또 1명이 취업할 예정이거든요. 사후 관리 차원에서 카페에 직접 찾아가기도 하는데 고용주로부터 결혼이민자 직원에 대해 칭찬을 듣거나 취업한 분을 선례로 계속해서 좋은 인재를 추천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진민수 팀장

Mini Interview3

인천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지원팀 팀원 이은경

Q. ‘또 하나의 우리’ 사업을 운영하면서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여러 부부 중에 모든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던 70대 노부부가 생각나요. 특히 남자 분은 세 번째 결혼이셨는데 외로움에 우울증까지 겪다가 마침내 좋은 짝을 만나셨거든요. 또한 살아오신 연륜으로 다른 참가자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시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재혼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상처를 가진 분들끼리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은경 팀원

공유 및 구독신청